전략 리뷰 실험실 — 직접 돌려본 투자 전략 총정리

이 글은 특정 종목이나 매매 시점을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공개된 투자 전략들을 똑같은 조건으로 직접 백테스트해 본 학습 기록을 한자리에 모은 것입니다. 불리하게 나온 결과도 그대로 싣습니다.

시중에 떠도는 투자 전략들을 하나씩 직접 백테스트해봤다. 이 페이지는 그동안의 투자 전략 백테스트를 한자리에 모은 목차다.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확인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좋게 나온 결과일수록 의심하자는 태도로 봤다. 새 전략을 돌릴 때마다 표에 한 줄씩 늘어난다.

모든 백테스트는 같은 잣대 위에 있다. 2000년 8월부터 2026년 6월까지, 뱅가드 인덱스펀드 프록시로 근사한 미국주식·선진국주식·국채(전략에 따라 금·원자재 추가), 배당 반영, 편도 0.10% 거래비용. 세금은 따로 다룬 글을 빼면 넣지 않았다(자세한 건 맨 아래 방법론 참고).

전략 한눈에 비교

아래는 시리즈에서 다룬 주요 전략을 같은 기간·같은 조건으로 세운 성적표다. 숫자는 각 글의 백테스트 결과를 그대로 옮긴 것이며, 맨 위 두 줄(그냥 사서 들고 있기)은 비교용 기준선이다.

전략최종수익률연복리(CAGR)최대낙폭(MDD)샤프매매(회전)요약
미국주식만 보유 (참고)671%8.2%−51.0%0.600회고수익·고위험
미국+선진국 50:50 (기준선)481%7.1%−54.0%0.52월 리밸기준선
듀얼 모멘텀 (원조)862%9.2%−19.8%0.7941회느린 하락 방어
가속 듀얼 모멘텀 (ADM)1,393%11.0%−24.4%0.9688회성과 1위
올웨더362%6.1%−20.1%0.86연 1회급락 방어 최고
영구 포트폴리오475%7.0%−17.0%1.01연 1회효율 1위
60/40436%6.7%−30.3%0.75연 1회무늬만 분산
동적 배분 (올웨더+추세)269%5.4%−11.8%1.00163회낙폭 최소

※ 최종수익률·매매 횟수는 26년 누적. 동적 배분만 이동평균 계산 탓에 2001년 6월부터라 다른 전략과 기간이 미세하게 다르다. 리밸런싱 주기·안전자산 교체처럼 위 전략을 변형한 실험은 아래 목차에서 각 글로 이어진다.

시리즈 목차 — 하나의 질문이 다음 질문을 낳았다

이 시리즈는 한 편이 남긴 궁금증이 다음 편의 출발점이 되는 식으로 이어졌다. 발행 순서대로 읽으면 흐름이 보인다.

  1. 하락장을 피한다는 말, 이번엔 사실이었다 — 듀얼 모멘텀
    “하락장을 정말 피할까?”에서 출발 → 느린 하락은 막지만 코로나 급락엔 늦다는 숙제를 남김.
  2. 6개월로 줄이면 될 줄 알았다 — 룩백 실험(ADM)
    “잣대를 짧게 잡으면 급락을 피할까?” → 그냥 6개월은 헛수고, 1·3·6개월을 섞은 ADM이 답. 그럼 대피처를 바꾸면?
  3. 더 튼튼한 대피소인 줄 알았다 — 안전자산 교체
    “장기국채로 대피하면 덜 아플까?” → 만기 늘리기는 방어가 아니라 수익-위험 맞바꿈. 코로나는 여전히 안 나아짐 → 문제는 타이밍.
  4. 자주 갈아타면 급락을 피할까 — 리밸런싱 주기
    “더 자주 점검하면 타이밍 지각을 줄일까?” → 빠른 급락은 빈도로 못 잡음. 매매만 두 배.
  5. 모든 계절에 강하다는 올웨더, 정말 그럴까
    “아예 예측을 포기하고 골고루 담으면?” → 급락 방어는 압도적이나 2022년 채권 쏠림에 약함.
  6. 가장 단순한 분산이 이겼다 — 영구 포트폴리오
    “같은 ‘골고루’라도 무엇을 담느냐?” → 금·현금까지 담은 영구 포트폴리오가 승. 단 금 강세장 덕.
  7. 고정 대신 동적 배분 — 올웨더에 추세 필터
    “무너지는 자산에서 발을 빼면?” → 방어는 되나 매매·수익을 대가로 치르고, 단순한 영구도 못 이김.
  8. 세금까지 물리면 — 전략들을 다시 채점
    “세금까지 물리면 순위가?” → 실현이익 22%를 넣자 잦은 매매 전략이 단순 보유에 역전.

전략 리뷰 전체 목록

위 흐름에 아직 담지 못한 최신 편까지, 이 시리즈의 모든 글이다. 새 글을 올리면 이 목록에 자동으로 붙는다.

  1. 듀얼 모멘텀 백테스트 — 26년 데이터로 검증한 하락장 방어력2026-07-07듀얼 모멘텀을 2000~2026년 26년치 데이터로 직접 백테스트했다. 최대낙폭이 −54%에서 −20%로 줄어든 이유와 급락 대응 약점까지 정리했다.
  2. 듀얼 모멘텀 룩백 실험 — 3·6·12개월과 가속(ADM) 비교2026-07-08듀얼 모멘텀 룩백을 3·6·12개월로 바꾸고 가속(ADM)까지 2000~2026 실제 데이터로 백테스트. 6개월로 줄이면 오히려 최악, 1·3·6개월을 섞은 ADM만 CAGR 11%로 급락 방어와 성과를 함께 챙겼다.
  3. 안전자산 비교 백테스트 — 단기·종합·장기국채 대피처2026-07-08듀얼 모멘텀의 안전자산을 단기·종합·장기국채로 바꿔 26년 백테스트. 장기국채는 CAGR 12%로 최고였지만 최대낙폭 −34%, 2022년엔 대피소 자체가 −27% 무너졌다. 만기 늘리기는 방어가 아니라 수익-위험 맞바꿈.
  4. 리밸런싱 주기 백테스트 — 주간·격주·월 비교2026-07-11가속 듀얼 모멘텀의 리밸런싱 주기를 월·격주·주간으로 바꿔 26년 백테스트. 자주 볼수록 좋을 줄 알았지만 매매만 두 배로 늘고, 코로나 급락은 매주 봐도 −16%로 못 피했다. 위험 대비 수익은 월 1회가 최고.
  5. 올웨더 포트폴리오 백테스트 — 26년 성과와 2022년 약점2026-07-11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2000년부터 26년 백테스트. 코로나 −2%로 급락 방어는 압도적이었지만 CAGR 6.1%로 수익은 꼴찌, 2022년엔 채권 55% 쏠림 탓에 −17.9%로 가장 크게 빠졌다.
  6. 영구 포트폴리오 백테스트 — 60/40·올웨더와 26년 비교2026-07-11영구 포트폴리오·60/40·올웨더 세 고정 분산을 26년 백테스트. 가장 단순한 4등분(영구)이 샤프 1.01로 1등이었지만, 그 승리는 금이 잘나간 25년 덕이 컸다. 같은 분산에도 급이 있었다.
  7. 동적 배분 백테스트 — 올웨더에 추세 필터를 씌운 결과2026-07-12올웨더에 10개월 이동평균 추세 필터를 씌운 동적 배분을 25년 백테스트. 2022년 낙폭을 −18%에서 −8%로 줄였지만 매매가 163회로 폭증하고 수익은 오히려 깎여, 단순한 영구 포트폴리오도 못 이겼다.
  8. 백테스트에 세금 22% 반영 — 전략 순위가 뒤집힌 결과2026-07-12백테스트에 실현이익 양도소득세 22%를 넣어 전략들을 다시 채점. 세전 1위였던 모멘텀(11.3%)이 세후 7.8%로 단순 보유(9.4%)에 추월당했다. 매매가 잦고 클수록 크게 깎인 세금의 진짜 비용.
  9. 전략 분산투자 백테스트 — 타이밍과 영구 포트폴리오 반반2026-07-16종목이 아니라 전략을 분산투자하면? 가속 듀얼 모멘텀과 영구 포트폴리오를 반반 섞어 25년 백테스트했더니, 위험 대비 수익(샤프 1.13)이 두 전략 단독(0.97, 1.03)을 모두 넘었다. 횡보장 약점이 메워진 구간과 안 메워진 구간, 세금 마찰까지 정직하게 기록.
  10. 횡보장 휩쏘 줄이기 — 모멘텀 신호에 문턱(밴드) 달기2026-07-17횡보장에서 모멘텀 전략이 헛매매(휩쏘)로 깎이는 문제, 신호에 문턱을 달면 잡힐까? 밴드 2%는 매매를 반으로 줄이며 수익(11.0→11.8%)과 낙폭(-24→-20%)을 동시에 개선했지만, '2개월 확인 대기'는 금융위기에서 -21.6%의 재앙이 됐다. 두 문턱의 운명이 갈린 이유를 직접 백테스트로 확인했다.
  11. 카나리아 자산배분 백테스트 — VAA·DAA 스타일 위험 감지2026-07-20신흥국주식·채권을 '카나리아'처럼 감시해 위험을 먼저 감지하는 VAA·DAA 스타일 자산배분을 직접 백테스트했다. 횡보장 휩쏘는 완전히 피했지만(2015~16년 +17%), 2008년·코로나엔 채권 카나리아가 아예 울지 않아 위기를 놓쳤다 — 무엇을 감시하느냐가 신호의 운명을 갈랐다.
  12. 공포매도의 값 — 행동 갭을 백테스트로 정량화2026-07-21계좌가 -20% 빠지면 팔고, 안전해 보이면 다시 사는 '사람'을 백테스트에 넣었다. 공포매도의 값은 연복리 최대 -4.2%p, 가장 크게 다친 건 어중간한 50:50 분산(8년 반을 시장 밖에서). 낙폭이 얕은 영구 포트폴리오는 갭 0 — 좋은 전략의 조건은 수익률이 아니라 '내가 끝까지 지킬 수 있는 낙폭'이었다.
  13. 과최적화 확인법 — 백테스트 파라미터 지도 그리기2026-07-22백테스트 최고 성적의 파라미터는 과거의 우연일 수 있다. 룩백×밴드 117개 조합을 전부 돌려 성과 지도를 그려보니, 지도의 1등(샤프 0.96)은 한 칸 옆이 0.64로 추락하는 뾰족한 봉우리였다. 과최적화를 거르는 법 — 최고점 대신 고원을 찾고, 채점 기준을 '이웃 최저'로 바꾸고, 가능하면 파라미터를 평균내라.
  14. 워크포워드 검증 — 백테스트 1등의 표본 밖 성적2026-07-23백테스트 26년을 반으로 접어 앞장으로 고르고 뒷장으로 채점했다 — 순위상관 0.14, 앞장 1등은 뒷장을 보증하지 못했고 '고원 고르기' 처방마저 97등으로 추락했다. 매년 직전 5년 1등으로 갈아타는 워크포워드 실험도 그냥 평균 보유에 연 1.3%p 패배. 덜 고를수록 표본 밖에서 강했다.
  15. 부트스트랩으로 재본 백테스트의 운 — 연 11%의 실제 범위2026-07-24백테스트에 적힌 연 11%에 운은 얼마나 섞여 있을까. 시작월을 5년 안에서 옮기자 타이밍 전략의 우위가 61개 시작월 중 23개에서 사라졌고, 10년 창 185개로 재니 5.1~16.0%로 벌어졌다. 부트스트랩으로 대체 역사 2000벌을 지으니 '연 11%'의 90% 구간은 6.3~15.7%. 성과는 점이 아니라 범위였다.
  16. 원화 환산 백테스트 — 달러 자산 26년을 원화로 다시 채점한 결과2026-08-04달러로만 채점해온 26년 백테스트를 원화 환산해 다시 재봤다. 금융위기 미국주식 낙폭은 −51%에서 −22%로 줄지만, 이미 방어가 되던 영구 포트폴리오는 오히려 샤프가 1.03에서 0.84로 밀려 순위가 뒤집힌다. 하락한 달의 70%에서 환율이 손실을 메웠다.
  17. 낙폭 회복 기간 — 물속에 있던 시간으로 다시 매긴 26년 등수2026-08-06최대낙폭은 골짜기의 깊이만 잰다. 26년 백테스트를 물속에 있던 시간으로 다시 채점하니, MDD가 절반인 타이밍 전략의 물속 비율(65.6%)이 그냥 보유(64.6%)와 같았고, 인내심을 1년으로 잡으면 그 전략이 가장 크게 다쳤다.
  18. 인출 전략 백테스트 — 4% 룰과 순서 위험을 26년으로 확인2026-08-0726년 백테스트에 매년 4% 인출을 얹어 다시 채점했다. 안 뺐을 때 미국주식에 밀리던 영구 포트폴리오가 인출을 얹으면 앞서고, 수익률 순서만 뒤집어도 미국주식 잔고는 214와 618로 2.9배 갈린다. 인출률 6%에서는 고갈 확률이 25%를 넘었다.
  19. 가드레일 인출 — 4% 룰의 고갈 위험을 지운 규칙 26년 실측2026-08-10정액 인출은 잔고가 마르고 정률 인출은 생활비가 출렁인다. 그 사이에 난간을 세운 가드레일 인출을 26년으로 실측하니 고갈 확률이 6.5%에서 0.1%로 떨어지면서 쓴 돈은 39% 늘었다. 대가는 최악의 해에 생활비를 39%까지 조이는 것이었다.
  20. 인플레이션 재채점 — 물가를 뺀 26년 실질 수익률2026-08-1226년간 미국 물가는 +89% 올랐다. 다섯 전략의 백테스트에서 물가를 빼고 실질 수익률로 다시 채점하니 CAGR은 일제히 2.6%p씩 깎이고, 영구 포트폴리오의 최장 물속 기간은 27개월에서 58개월로 늘었다. 물가 높던 95개월에 버틴 자산은 금 하나뿐이었다.
  21. 글라이드 패스 — 은퇴 후 주식을 줄이는 배분과 늘리는 배분 26년 실측2026-08-17글라이드 패스를 26년 백테스트로 확인했다. 평균 주식 비중이 똑같이 40%인 하락형(60→20)과 상승형(20→60)의 4% 인출 최종 잔고가 33.7 대 157.2로 갈렸다. 단 대체 역사 1,000벌에서는 그 우위가 사라진다.
  22. 물가연동채권(TIPS) 백테스트 — 26년 실측, 인플레 방어와 급락 방어의 맞바꿈2026-08-19물가연동채권(TIPS)을 26년 백테스트로 확인했다. 물가가 높던 101개월 실질 수익률은 −1.8%로 여전히 마이너스였고, 만기를 맞춘 명목 국채와 26년 수익이 3.97% 대 3.98%로 일치했다. 달라진 건 어느 위기에 강한가였다.

방법론

  • 데이터·기간: 2000년 8월~2026년 6월. ETF(SPY·EFA·AGG)는 상장이 늦어 닷컴·금융위기를 못 담기에, 2000년까지 소급되는 뱅가드 인덱스펀드 프록시로 근사했다. 실제 매매 상품이 아니므로 결과는 근사치다.
  • 비용·배당: 배당을 반영한 실제 가격에 편도 0.10% 거래비용을 물렸다. 세금세금까지 물리면 글에서만 반영했고, 나머지는 참고용이다.
  • 성과를 보는 눈: 수익률 하나로 판단하지 않는다. 여러 지표로 함께 보기, 샤프 지수, 소르티노 지수, 회전율·수수료를 나란히 본다. 백테스트 자체를 어떻게 신뢰하고 의심하는지는 백테스트란 무엇인가예쁜 곡선의 함정, 표본 밖 검증에 정리해 뒀다.
  • 한계: 모든 결과는 ‘한 구간, 한 구성’의 성적표다. 다른 자산·다른 기간이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표본 밖 검증과 워크포워드는 아직 이 시리즈에 완전히 붙이지 못한 숙제다.

이 표는 완성본이 아니라 자라는 문서다. 새 전략이 궁금해질 때마다 한 줄씩 돌려 붙일 생각이다. 그러고 보니 아직 안 건드린 계열이 많다 — 계좌(연금·ISA)에서의 실제 구현이라든지, 사람이 규칙을 끝까지 지킬 수 있느냐는 문제라든지. 언젠가 하나씩 들여다보고 싶다.


※ 이 글은 개인의 학습 과정을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투자 권유나 자문이 아닙니다. 백테스트는 과거 데이터에 대한 시뮬레이션이며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자산은 실제 ETF가 아닌 인덱스펀드 프록시로 근사했고, 세금은 (표시된 글을 제외하면)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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